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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단렌즈

Nippon Kogaku W-Nikkor 3.5cm f1.8 Nikon S-Mount 작년 마지막 리뷰에서 밝혔듯이 올해는 50mm 이외의 렌즈를 좀 더 많이 사용해 보고 밀린 리뷰를 해보자는 의미에서 올해 첫 리뷰는 니콘의 전신인 일본 광학에서 제작한 W-Nikkor 3.5cm f1.8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이 렌즈도 영입한지는 꽤 오래되었긴 한데 중간에 다른 렌즈의 오버홀 및 핀교정을 위해 니콘 아마데오 어댑터를 함께 보내는 바람에 높은 밀도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이 기간에도 꾸준히 소니바디와 EVF로 조금씩, 천천히 작례를 축적해왔고, 어댑터가 없던 때 에도 35mm를 쓸일이 있다면 이 렌즈를 가장 먼저 골라 나갔다. 그리고 오늘 올해 첫 리뷰이자 가지고있는 니콘 레인지 파인더 렌즈 중 첫 리뷰를 드디어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먼저 외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 더보기
Canon 35mm f1.5 L39 Mount 매번 똑같이 '오랜만에 마음을 가다듬고 그동안 열심히 찍은 결과물을 정리해본다'는 서두도 지겨울 무렵, 갑자기 찾아온 봄처럼 이번 리뷰를 시작해본다. 렌즈를 구매한지는 1년이 넘어가지만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갈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리뷰에 쓸만한 사진이 쌓이질 않았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가의 출생 즈음부터 함께 이 렌즈를 사용하여 많은 사진을 찍어준 터라 이래저래 정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100일 사진도 집에서 이 렌즈로 찍었기에 좀더 각별히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렌즈의 외관부터 살펴보자. 캐논 L39 마운트 렌즈 중 50mm f1.4, 50mm f.12, 19mm f3.5 렌즈와 색깔의 배치, 포커스 링의 형태 등이 거의 동일하다. 사실 이런 제브라 패턴보다는 아예 블랙이거나 실버.. 더보기
Apple iPhone 11 Pro Max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여 사진 생활에 브레이크가 걸린 데다 출산이라는 일생일대의 크나큰 이벤트까지 겹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작년과 올해 새로운 렌즈를 들이긴 했지만 제습함에서 고요히 이 사태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쉽긴 하지만 작년 출시와 동시에 구매한 이후 지금껏 찍어둔 사진으로 오랜만의 리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제일 먼저 외관에 대한 한마디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1 프로 시리즈에 적용된 트리플 카메라는 출시 당시에는 인덕션이니 바주카포니 각종 조롱을 정통으로 받았지만 그동안의 뇌이징과 기타 기괴한 멀티-카메라 스마트폰의 창궐로 다시 보니 선녀 같아 보인다. 3개가 별도로 구성된 카메라지만 마치 줌렌즈처럼 작동하도록 '보이게' 해두었다는 것.. 더보기
Carl Zeiss Jena Biogon 3.5cm f2.8 Contax Mount 올해 첫 리뷰를 작성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목성12호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원본 비오곤에 대한 갈증이 점점 짙어져 갔다.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고 스스로 포기했다가, 다르면 대체 무엇이 다른 것이냐며 괴로워 하기를 반복하다 결국 궁금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원본 비오곤을 손에 들어보게 되었다. 제발 목성12호와 괄목할 만한 차이점이 있기를 바라고 기원하며 초가을부터 늦은 겨울까지 짧지만 밀도 있게 사용해보며 모아 온 결과물들로 이번 리뷰를 시작해본다. 외관을 살펴보기 전에 이 렌즈를 소니 바디에서 쓸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많은(혹은 일본의) 라이카 사용자들의 꿈이 라이카 바디에 이번에 소개할 Pre-World War II(이하 '전전') 비오곤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 전.. 더보기
Apple iPhone 6s Plus 오늘은 그동안 해봤던 약간 흥미로운 실험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스마트폰에 환산 화각 28mm로 카메라가 달려 나오면서 언젠가는 이 화각에 익숙해서 결국엔 왜곡, 이미지 품질에 아쉬움을 느껴 24mm~28mm 대의 광각 단렌즈를 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장한 소비의 당위성을 쌓아 왔다. 캐논 바디를 주로 쓸 때 17-40mm를 팔고 돈을 더 들여 이사벨이라 불리는 24mm f1.4 렌즈를 살까 고민도 했었다. 삼양 TS 24mm로 적당한 간을 봤지만 조리개 값도 아쉬웠고 조리개를 조이면 뷰파인더가 어두워지는 단점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결국 토포곤 25mm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서 도돌이표처럼 드는 의문이 있었다. '어차피 팬포커스로 찍는다면 핸드폰 카메라가 토포곤 25m.. 더보기
Fujifilm XF23mm f2.0 WR FX Mount 이제 드디어 2년 2개월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현재 손안에 있는 마지막 렌즈의 리뷰를 작성해본다. 이전에 리뷰했던 XF18mm 렌즈가 후지 미러리스 렌즈의 기준이었기에 소음이나 AF 속도 등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던 터라 처음 사용했을 때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수동 렌즈만 주구장창 써댔으니 놀랄 만도 하고 남을 것도 같다. 자동초점이 구동될 때 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내부 경통의 움직임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반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초점이 맞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편한 물건을 쓸 수 있는 시대에 무얼 찾겠다고 불편한 수동 렌즈들을 쓰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허탈함마저 느껴졌다. 일단 렌즈의 외관부터 살펴보자. XF18과 마찬가지로 전자식 조리개 링과 포커스 링이 큼지막하게 자리 잡.. 더보기
Voigtlander Color-Skopar 35mm f2.5 P M mount 슬슬 리뷰 거리가 떨어져 가다 보니 이번에도 2달 터울로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 리뷰할 렌즈는 지난번 업로드한 Voigtlander Color-Skopar 21mm(이하 CS 21mm) 렌즈 리뷰의 연장선이며 Voigtlander Color-Skopar 35mm f2.5 P M mount (이하 CS 35mm)에 대한 소개다. 저번 리뷰에도 밝혔지만 이번에 보이그랜더에서 리뉴얼된 2개의 렌즈가 하필 가지고 있는 렌즈인지 신기할 뿐이다. 아무튼 오랜동안 미뤄왔던 이번 리뷰를 시작해본다. 우선 외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외관 디자인은 CS 21mm와 거의 차이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5층 석탑 디자인 싫어요..ㅠ) 심지어 두 렌즈 모두 필터 구경이 39mm로 같다. 다만 CS 35mm의 크기가.. 더보기
Canon 25mm f3.5 L39 Mount 지난 글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해본다. 기나긴 장기출장이 약속한 때에 끝나지 않아 다음 리뷰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무려 두 달이나 지나버렸다. 오래간만에 맑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의 리뷰를 시작해본다. 렌즈 리뷰에 앞서 기운 빠지는 고백을 하자면 토포곤보다는 홀로곤을 쓰고 싶었다. 바디에 체결했을 때 순식간에 아름다운 똑딱이 카메라처럼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외관과 '신의 눈'이라고 불릴 만큼 왜곡 없는 광학 능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라이카 M마운트 홀로곤은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였다. 그나마 콘탁스 G마운트 렌즈는 매물도 간간히 등장하고 가격도 안드로메다 수준은 아니었다. 결국 몇 가지 소소한 단점들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레인지파인더 연동이 되지 않아 목측식으로 초.. 더보기
Voigtlander Color-Skopar 21mm f4.0 P M mount 최근 보이그랜더에서 오늘 소개할 렌즈를 리뉴얼해서 발매한 기념으로 이번 포스트를 작성 해본다. 잠깐 보이그랜더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 오페라 관람용 망원경으로 굉장히 유명해 보이그랜더라는 이름 자체가 망원경으로 쓰일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에 독자적인 비테사, 베사등의 카메라를 등을 개발하였으나 점차 어려운 경영환경을 겪다가 자이스에 합병되었고 지금은 코시나에서 인수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사실 Voigtländer를 원래대로 읽는다면 '폹-랜더' 정도로 읽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그랜더라고 읽고 있으니 마음놓고 편히 보이그랜더라고 편하게 발음해도 될 것 같다. 수중에는 Color-Skopar (이하 CS) 렌즈가 35mm, 21mm 두개가 있다. 두 렌즈 모두 팬케익 타입으로.. 더보기
Jupiter-12 (ЮПИТЕР-12) 35mm f2.8 L39 Mount 오늘은 Jupiter-12 렌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렌즈는 Sonnar 구조를 변형하여 만든 Carl Zeiss Jena의 전전형 Biogon 3.5cm f2.8의 광학식을 가져다 썼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구할 수만 있다면 전전형 Biogon 을 구하고 싶지만 구한다 할지라도 어댑터 등의 제약이 있어 디지털 라이카 바디에는 사용이 어렵다고 한다. 아쉬움을 복각품으로라도 달래보고자 LTM(L39) 마운트로 되어있는 주피터-12렌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 라이카 바디에서는 어댑터를 사용 한다고 할지라도 목측식으로만 사용이 가능 하다고 한다. (※ 목측식으로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마운트 자체가 되지 않네요.) 하지만 아마데오 Contax/Nikon - Sony E 어댑터를 경유하면 소니 디.. 더보기
Fujifilm XF18mm f2.0 FX Mount 이번에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렌즈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 한다. Fujifilm XF18mm f2.0 렌즈는 X-Pro1과 함께 발매되었으며 X-pro1 중고 판매 시에 같이 딸려 판매가 되곤 하는, 약간은 애물 단지 같은 렌즈이다. 내 손안의 XF18mm 역시 X-Pro1 중고 거래 시에 일괄로 양도 받은 렌즈이다. 렌즈의 크기는 크지는 않으나 사각 후드까지 고려하면 약 6~7cm 정도 되어 X-Pro1 바디와 매우 좋은 균형을 이룬다. 조리개 및 포커스 조절링이 있긴 하지만 물리적으로 작동하는것은 아니며 전원이 들어왔을 때만 작동하는 일종의 전자식 스위치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 렌즈의 단점은 AF 구동시에 모터소리가 꽤나 크다는 것과 Inner Focus가 아니라는 것이다. 구동 소음과 왜곡 때문에 .. 더보기
7artisans 35mm f2.0 M mount 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7artisans 35mm f2.0 M mount 렌즈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 한 대로 나에게 맞는 35mm 렌즈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조나 구조의 35mm라면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어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보았다. 처음으로 찾은 렌즈는 Rollei Sonnar 40mm f2.8 HFT 였다. L39마운트로 되어있어 LTM 어댑터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이였다. (검정색 렌즈는 더욱 레어 한 듯) 두번째로 찾은 것은 Zeiss Opton Biogon 35mm f2.8렌즈이다. Ziess Opton Sonnar 50mm f1.5 렌즈를 변형하여 렌즈 후옥이 크고 깊어 놀라운 왜곡 억제와 해상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역시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