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썸네일형 리스트형 Canon 35mm f1.5 L39 Mount 매번 똑같이 '오랜만에 마음을 가다듬고 그동안 열심히 찍은 결과물을 정리해본다'는 서두도 지겨울 무렵, 갑자기 찾아온 봄처럼 이번 리뷰를 시작해본다. 렌즈를 구매한지는 1년이 넘어가지만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갈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리뷰에 쓸만한 사진이 쌓이질 않았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가의 출생 즈음부터 함께 이 렌즈를 사용하여 많은 사진을 찍어준 터라 이래저래 정이 많이 들었다. 게다가 100일 사진도 집에서 이 렌즈로 찍었기에 좀더 각별히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렌즈의 외관부터 살펴보자. 캐논 L39 마운트 렌즈 중 50mm f1.4, 50mm f.12, 19mm f3.5 렌즈와 색깔의 배치, 포커스 링의 형태 등이 거의 동일하다. 사실 이런 제브라 패턴보다는 아예 블랙이거나 실버.. 더보기 Canon EF 50mm f1.2 L "쓸만한 사진은 모두 35mm에서 나온다. 그러나 진짜 작품은 50mm에서 나온다. 그리고 대중은 85mm에 열광한다." 약간은 조미료가 가미된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 풀어낸 말의 형태가 어떤식이든 언급한 3가지 초점거리의 렌즈가 가장 많이 쓰인다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그중에 50mm는 끊임없이 출시되고있으며 각 제조사들의 광학 성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판단하곤 한다. 그리고 가장 사람의 눈과 가장 비슷한 원근감을 보여주므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장 편안한 초점거리라고 수많은 작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나는 Canon EF 50mm f1.2 렌즈를 갖기위한 핑계로 이렇게도 장황하고 번거롭게 스스로를 설득했다. 이 때의 속마음을 솔직히 써보자면 f1.2조리개를 너무 써보고 싶.. 더보기 Canon EF 20mm f2.8 USM Sigma 12-24mm 렌즈 방출 이후에도 광각렌즈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었다. 삼양 16mm f2.0 수동 렌즈는 캐논바디에 사용되는 접점이 없어 자동노출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에 시그마 20mm f1.8과 캐논 20mm f2.8렌즈를 두고 몇번의 고민 끝에 광각에서 2.8조리개면 충분 할 것 같아 캐논으로 결정했다. 사실 조리개 값보다는 생김새가 캐논쪽이 마음에 들었다. 렌즈의 형태는 거의 원기둥에 가까울 정도로 딱 떨어지는 외관을 가지고있다. 또한 USM 모터를 채용하여 정숙한 구동 성능을 보여준다. 거리계창, AF/MF 조절 스위치, 포커스링의 조작감등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L렌즈가 아닌만큼 후드는 별매품인데 이 후드가 각져서 생각보다 예쁘지는 않다. 예뻐야 오래.. 더보기 Canon EF 17-40mm f4.0 L Canon EF 17-40mm f4.0 L 렌즈는 지금껏 사진 생활을 이어오면서 가장 많은 순간과 함께했던 렌즈이다. 다시 한번 사진병 시절 이야기를 해보자면 크롭/풀프레임의 판형 차이, 전용 렌즈의 의미조차 잘 몰랐던 초짜 시절, 초광각 영역의 렌즈가 너무나 써보고 싶어 크롭용 렌즈인 Nikon DX 18-70 렌즈를 필름 바디에 끼워본적이 있다. 18mm 면 꽤나 광각인데 왜 안쓸까 싶었는데... 뷰파인더를 보는 순간 외마디 탄식을 내뱉었다. 이렇게 부끄러운 경험을 하고나니 크롭과 풀프레임 센서의 차이, 각 판형에 사용 가능한 렌즈, 그리고 이미지 서클 크기에 대해 뼈저리게 알게되었다. 카메라를 구입하고 표준, 망원 영역대의 렌즈는 써봤던 터라 이제는 광각 렌즈를 지를 차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검색을.. 더보기 Canon EF 80-200mm f2.8 L 캐논'백통'으로 불리는 70-200 줌렌즈는 누구에게나 끌리는 렌즈일 것이다. 시커먼 바디와 대비되는 백회색의 크고 아름다운 렌즈를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지갑이 열려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대다수가 그렇듯 적절한 대안을 여러모로 알아본 후에 썩어도 준치라고 '흑통'으로 불리는 오래된 80-200mm f2.8 L렌즈를 구입하게 되었다. 일단 이 렌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전용 후드가 개밥그릇 같이 생겼다는 것이다. 기능상은 큰 문제가 없겠으나 너무 못생겼다는게 큰 문제 였다. 그래서 엄마백통 호환 후드의 베이요넷 부분을 갈아내고 어거지로 끼워 넣듯이 착용하여 사용하였다. 베이요넷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후드가 돌아가는 경우가 있지만 렌즈와 끼워지는 부분에 시트지 등을 덧대어 체결력을 높여준다면 후드가 스.. 더보기 Canon EF 40mm f2.8 stm 오막삼이 발매되던 해에 나는 드디어 나의 카메라를 갖게 되었다. 오막삼 두세대 전이며 최초의 풀프레임 중급형 바디인 5D 이다. 출시가의 반의 반토막도 안되는 가격으로 중고 구매를 했지만 나의 사진 생활은 5D가 발매되던 다다음 해에 단절되었기 때문에 5D만 해도 충분히 좋은 카메라로 다가왔다. 물론 풀프레임을 한번도 써보지 못한 한을 풀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고, 그 때 당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 바디가 5D 였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지도 없었다. 바디를 중고거래하고 처음으로 구매한 렌즈는 Canon 40mm f2.8 stm 이다. 캐논 최초의 펜케익 렌즈이다. 렌즈 구성은 4군 6매로 단촐한 편이며 스테핑 모터를 탑재해 자동초점 구동시 매우 조용한 편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스테핑 모터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