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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f3.5

Carl Zeiss Planar 35mm f3.5 Contax Mount 올해는 이런저런 핑계로 렌즈를 사모으기만 했다. 그에 비해 리뷰를 단 한 개만 쓰기에는 양심에 걸렸다. 마지막 리뷰가 4월에 올렸으니...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지만! 귀차니즘을 타파하고 용기를 모아 모아 키보드에 손가락질을 시작해본다. 매물이 희귀하기 때문에 구하기는 만만치 않게 어려웠었었다. 비오곤이 부담스러운 고객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졌지만 개체수가 얼마 되지 않아 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전전, 전후 비오곤 보다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 구하기 힘드니까 그래도 10년 안쪽으로는 써볼 수 있겠지 하는 마음만 한구석에 모셔두고 이곳 저곳 장터를 기웃거리다가 정말 운 좋게 렌즈를 구했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렌즈를 구했다는데 정신이 팔려 라이카 바디에 아마데오 어댑터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쉽게 짐작을.. 더보기
Canon 25mm f3.5 L39 Mount 지난 글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해본다. 기나긴 장기출장이 약속한 때에 끝나지 않아 다음 리뷰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무려 두 달이나 지나버렸다. 오래간만에 맑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의 리뷰를 시작해본다. 렌즈 리뷰에 앞서 기운 빠지는 고백을 하자면 토포곤보다는 홀로곤을 쓰고 싶었다. 바디에 체결했을 때 순식간에 아름다운 똑딱이 카메라처럼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외관과 '신의 눈'이라고 불릴 만큼 왜곡 없는 광학 능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라이카 M마운트 홀로곤은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였다. 그나마 콘탁스 G마운트 렌즈는 매물도 간간히 등장하고 가격도 안드로메다 수준은 아니었다. 결국 몇 가지 소소한 단점들이 발목을 잡게 되었다. 레인지파인더 연동이 되지 않아 목측식으로 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