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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Zeiss Jena Sonnar 5cm f1.5 Contax Mount 오늘은 침동 테사로 맛봐버린 무코팅의 맛을 배가 시켜줄 전전형 무코팅 조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년은 써보고 리뷰를 해야지 싶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이 쌓이는 바람에 한번 끊어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시작해본다. 먼저 외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무코팅이다보니 대물 렌즈에 반사광이 잘 보이는 바람에 장비 사진을 찍고 있는 탐욕스러운 모습도 같이 담겨버렸다. 다른 콘탁스 내경통용 렌즈들이 그러하듯이 렌즈 내에 헬리코이드는 없고 오로지 조리개 조절 링만 있다. 전후형 코팅 조나와 비교해보면 무코팅 렌즈가 좀 더 만두 형태로 길이는 비슷하지만 아주 약간 커 보인다. 조리개는 13매로 코팅형에서 일부 구간에서 별 모양이 되는 특징은 없다. 전구간이 원형 조리개 형태이다. 코팅 조나는 블.. 더보기
7artisans 35mm f0.95 FX mount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렌즈는 재작년 12월 즈음에 발매된 7artisans 35mm f0.95 렌즈이다. 크롭센서용 렌즈로 중이광학의 미타콘 35mm f0.95와 구조가 거의 같고 좀 더 가격이 저렴한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써본 7장인 렌즈 모두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선예도, 좋지 않은 수차와 왜곡 등의 특징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이번 렌즈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며 렌즈를 구매했었다. 사실 렌즈는 발매가 되자마자 구매를 했었다. 이래저래 사진을 많이 찍기도 했었고 충분한 작례가 모였지만 귀차니즘, 그리고 렌즈의 선호도에 밀려 이제야 리뷰를 작성해본다. 우선 렌즈와 바디를 결합한 사진을 보자. 렌즈의 크기가 상당히 큰 데다가 위로 갈수록 좁아져 약간 항아리 형태를 보이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더보기
Coiro Adapter Ver 1.0 w/ Carl Zeiss Sonnar 50mm f1.5 Contax Mount 올해 첫 리뷰는 렌즈가 아닌 어댑터에 관한 내용이다. 사실 리뷰하고 싶은 렌즈가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짬이 나는 대로 새로운 어댑터를 사용하여 작례를 남겨보았다. 지금껏 리뷰 했던 콘탁스 마운트 렌즈들을 전부 다 사용해서 종합적인 리뷰를 해볼까 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해서 가장 대표적인 코팅 조나와 함께한 사진으로만 리뷰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가장먼저 코이로 어댑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시작해보고자 한다. 기존에 Contax-M mount 어댑터로 가장 널리 알려진 아마데오 어댑터는 구간별 핀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사실 나는 단 한 개의 아마데오 어댑터만을 사용해 봤기 때문에 개체별 차이가 큰지 알 수 없지만 전해 듣기로는 개체별 차이도 꽤나 크다고 들었다. 코이로 .. 더보기
녹슨 굴뚝의 도시 ※ 특정 지역의 비하 의도가 담겨 있지 않는 단순 감상에 대한 글입니다. 직군이 제조업이고 공장이 구미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구미로 종종 출장을 가곤 한다. 초짜 때 나보다 먼저 구미에 다녀온 친구가 말하길 도시 전체가 윈도우 95의 3차원 파이프 화면보호기 같다고 했을 때 웃자고 하는 소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처음 만난 공업단지의 위압은 실로 대단했었다. 장기 출장 전에는 그래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은 본래 있던 이 도시에 대한 애정마저 앗아갈 만큼 가혹했다. 매주 월요일 새벽, 금요일 저녁 시간의 편도 300km 운전은 첫차의 심장을 도려갔고, 중부내륙의 피 튀기는 차선 전쟁은 노이로제 걸리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 1년 전후로 약속되었던 마무리의 시기는 결국 2년.. 더보기
Tokyo Optical Co. Simlar 5cm f1.5 L39 Mount 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조금은 희귀한 렌즈이다. 구조적으로도 조나조은조나와 플라나의 기가맥히는 조합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할아버지의 유품으로 가지고 있는 TLR을 만든 동경광학에서 만든 렌즈라는 점이 더욱 나를 끌어당겼다. 렌즈의 구조는 조리개 전 구성 요소는 조나, 조리개 후 구성 요소는 플라나로 되어 있다. 이전에 리뷰했던 7artisans 50mm f1.1 렌즈와는 정 반대의 구성이라는 점도 재미있었다. 심라와 비슷한 구조인 렌즈는 Fujinon 5cm f1.2와 Dallmeyer Septac 5cm f1.5 렌즈가 있다. 하지만 전설의 조나 Zunow 5cm f1.1나 괴물 Nikkor-N 5cm f1.1과 마찬가지로 매물도 많이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해도 가격이 넘사벽이다. 다시 한번.. 더보기
7artisans 35mm f1.2 FX mount 잦은 국내외 출장과 연말 송년회의 분위기에 휩쓸려 한동안 글을 쓸 엄두가나지 않았는데 간만에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리뷰를 시작해 본다. 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7artisans 35mm f1.2 FX mount 이다. 일단 풀프레임 용이 아닌 후지 크롭용 렌즈이며 환산화각 약 53mm의 표준 단초점 수동 렌즈이다. 조리개는 f1.2로 꽤나 밝은편이며 렌즈 코팅색은 진한 보라색으로 자이스 T* 코팅 색과 유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당히 짙은 보라색이다. 렌즈의 외관은 전설의 라이카 8매와 유사한 형태이다. 조리개는 f1.2~16 범위에서 무단으로 동작하며 조리개 날 수는 9매 이다. 초점거리는 0.35m~5m(∞) 이며 최소초점거리가 매우 짧은 것은 참으로 반가운 스펙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이 .. 더보기
Carl Zeiss Sonnar 50mm f1.5 Contax Mount 이 렌즈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위해 많은 변명과 핑계와도 같은 리뷰를 써왔다. 드디어 캐논 DSRL에서 모든 것을 바꾸고 라이카까지 사게 만든 이 렌즈에 대해 리뷰를 시작 해보고자 한다. 일단 이 렌즈는 콘탁스 레인지 파인더 바디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렌즈이다. 렌즈 자체에는 초점을 조절하는 어떤 장치도 없다. 억지스럽긴 하지만 어댑터를 사용하여 라이카 M 마운트로 사용 할 수있다. '아마데오 어댑터'라고 불리는 이 어댑터는 단순한 마운트 변환 어댑터는 아니다.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헬리코이드 어댑터의 의미도 있지만 초점에 따라 라이카 바디의 레인지 파인더와 연동 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도 있다. M 마운트의 범용성을 활용하기 위해 어댑터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마데오 어댑터를 .. 더보기
7artisans 35mm f2.0 M mount 이번에 소개할 렌즈는 7artisans 35mm f2.0 M mount 렌즈이다. 앞선 글에서 언급 한 대로 나에게 맞는 35mm 렌즈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조나 구조의 35mm라면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어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보았다. 처음으로 찾은 렌즈는 Rollei Sonnar 40mm f2.8 HFT 였다. L39마운트로 되어있어 LTM 어댑터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이였다. (검정색 렌즈는 더욱 레어 한 듯) 두번째로 찾은 것은 Zeiss Opton Biogon 35mm f2.8렌즈이다. Ziess Opton Sonnar 50mm f1.5 렌즈를 변형하여 렌즈 후옥이 크고 깊어 놀라운 왜곡 억제와 해상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역시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