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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Zeiss Jena Tessar 5cm f2.8 Collapsible Contax Mount 오랜 기간 CLA길에 올라있던 렌즈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침동 테사 정도로 부르는 이번 리뷰는 사실 이전에 리뷰했던 리지드 테사나 침동 블랙 니켈 테사 보다 더 갖고 싶었던 렌즈이다. 코이로 실버크롬 어댑터와도 잘 어울리고, 조리개도 조금이나마 더 큰 데다 무코팅이기 까지 하니 좋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언제나 그렇듯.. 오래된 2A 바디를 볼모로 영입하게 된 지 거의 1.5년! (그중 오버홀 기간이 6개월이지만 ㅋㅋ) 드디어 이 렌즈의 리뷰를 시작해본다! 외모는 군더더기가 없다. 얇은 경통, 조리개 조작을 위해 상대적으로 넓은 대물렌즈 영역, 조리개 조절을 쉽게 해주는 빗살무늬, 그리고 작고 어여쁜 렌즈 알까지 고전적인 멋이 있다. 코이로 어댑터와 색상도 매우 잘 매치되어 마치 한 몸 같이 보이는.. 더보기
Carl Zeiss Jena Tessar 5cm f3.5 Collapsible Contax Mount 6개월 만에 새로운 리뷰를 시작해본다. 코로나 때문에 나들이는 고사하고 집 앞 슈퍼에 장 보러 나가기도 힘든 세태다 보니 카메라를 들고나가는 일이 굉장한 사치처럼 느껴진다. 사진을 찍으러 갈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과는 역설적으로 그 어느 해 보다 새로운 렌즈를 많이 사게 되었다. 아무래도 단종된 렌즈를 위주로 궁금해하다 보니 매물이 항상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 기간에 렌즈 구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렌즈를 손안에 넣을 때마다 한가득 숙제가 주어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성급하지 않게 기회가 될 때마다 결과물을 축적해 왔다. 정확히 작년 오늘, 리지드 테사를 리뷰 했던 기념으로 이번엔 '전전 침동 테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전전 테사'라고 불리는 이 렌즈는 이전에 소개했던 '전후 테사'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