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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필름 카메라 이번 글에 언급하는 카메라와 렌즈는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많이 만져본 장비들은 아니다. 다만 사진병 시절에 어떤 장비를 썼었는지 기억/기록 하기 위함이다. 스무살이 되던 해에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친구들의 카메라를 빌려 사진생활을 연명했었다. 캐논 똑딱이 파워샷 a80 이나 미놀타 X700, 캐논 EOS5 등을 사정사정해서 빌려 독학을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이론책을 빌려 읽고, 서점의 사진잡지 섹션을 기웃 거리곤 했다. 되지도 않는 렌즈들로 아웃포커싱만 하면 다 좋은 것인지 알았던 때 였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 입대를 하게 되었고, 가챠 확률 만큼이나 어처구니 없게도 사진병으로 뽑히게 되었다. 물론 운이 좋았지만 '항공사진'으로 끌려갈 것이냐 '지상사진'으로 빠질 것이냐의 기로에서 혼자서 사.. 더보기
Tokyo Optical Co. PRIMOFLEX TLR 이번에 소개 할 도구는 할아버지께서 젊으셨을 때 사용하던 카메라이다. 명품 Rolleiflex 와는 다르게 찾는 이가 없어 가격조차 매겨지지 않는 카메라이다. 물론 팔 생각도 없고, 팔 수있는 상태도 아니다. 카메라의 제조사는 '동경광학' 이라는 곳이고 Topcor 렌즈를 만든 회사로 알려져있다. 한때는 잘 나갔다고 하는데 81년도에 사업을 접었다고 한다. *스타그램에 사진 업로드 하기에 딱 좋은 6x6의 정방형 중형 포맷으로 촬영이 된다. 이안반사식 카메라로 아래 렌즈는 촬영을 위해, 상부 렌즈는 초점을 맞추는데 사용된다. 좌측면의 동그란 레버로 포커스를 맞추면 전면의 포커싱용 렌즈와 촬영용 렌즈가 한꺼번에 움직인다. 포커싱 스크린에는 눈 보는 것과 좌우가 반대로 된 상이 맻힌다. 촬영용 렌즈 좌측에 .. 더보기
SEGA Digital Camera - Digio 이미지 출처 : http://www.digicammuseum.com 처음으로 사용 해봤던 디지털 카메라는 의외로 SEGA에서 만든 것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지 중학교 1학년 때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일본에서 일하고 계시는 삼촌이 선물이라고 들고 오신 것인데, 지금 찾아보니 꽤나 고가였던 거 같다... 이 카메라는 혼돈의 세기말에 만들어진 물건으로 마치 게임 콘솔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상단에 보이는 푸른색 버튼이 셔터버튼이고 앞쪽의 뚜껑을 열어서 '게임팩'꼽듯이 SD카드를 꼽는다. 후면의 버튼은 전원버튼 등 있었다. 하지만 정보를 표시하는 창 하나 없는데 어떻게 설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찍은후에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따위는 없다! 이 부분은 라이카 Typ26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