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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Voigtlander Nokton 50mm f1.5 Prominent w/ Coiro Nikon Adapter 올해 첫 리뷰를 50mm가 아닌 렌즈로 시작했으니 이번에는 슬그머니 50mm 렌즈의 리뷰를 써보기로 했다. 연초에 다른 화각을 많이 써보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아직 리뷰를 쓸 만큼 작례가 풍부하게 쌓이지 않은 탓도 있고, 사진을 찍다 보니 나에게 50mm만큼 편한 화각이 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못난 인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50mm가 가장 많다 보니 확률 상 50mm를 많이 쓸 수밖에 없기도 하다. 게다가 이번 리뷰는 렌즈보다는 새로운 니콘 코이로 어댑터에 조금 더 비중이 높다는 비겁한 핑계로 이번 리뷰를 시작해 본다. 코이로 니콘 어댑터 (이하 니코댑터)와 조합은 잠시 후에 기술하기로 하고, 후다닥 렌즈를 써온 이력을 짚어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키폰에서 만든 프로미넌트 - LTM 어댑터를 사.. 더보기
Nikon 필름 카메라 이번 글에 언급하는 카메라와 렌즈는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많이 만져본 장비들은 아니다. 다만 사진병 시절에 어떤 장비를 썼었는지 기억/기록 하기 위함이다. 스무살이 되던 해에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친구들의 카메라를 빌려 사진생활을 연명했었다. 캐논 똑딱이 파워샷 a80 이나 미놀타 X700, 캐논 EOS5 등을 사정사정해서 빌려 독학을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이론책을 빌려 읽고, 서점의 사진잡지 섹션을 기웃 거리곤 했다. 되지도 않는 렌즈들로 아웃포커싱만 하면 다 좋은 것인지 알았던 때 였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 입대를 하게 되었고, 가챠 확률 만큼이나 어처구니 없게도 사진병으로 뽑히게 되었다. 물론 운이 좋았지만 '항공사진'으로 끌려갈 것이냐 '지상사진'으로 빠질 것이냐의 기로에서 혼자서 사.. 더보기